'전능자의 화살이 내게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욥이 하는 고백들은 정말 깊은 고통이 어떤것인지
겪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그 독을 마셨다고 표현한것도 아닌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다고 자기 심정을 표현한 부분에서
욥이 받은 상처가 얼마나 컸길래
영혼이 독을 마셨다는 표현을 썼을까 싶었습니다
그냥 내 마음이 아프다
라는 단순한 말로는 욥이 겪는 그 마음의 고통을 도저히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한다는 말을 보고도
그 고통이 심히 깊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힘이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신걸 인정하고
믿는 욥이 고난을 만나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침묵이 이어지고
욥의 고통이 견딜 수 없을만큼 깊어져서
사랑의 하나님이 두렵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자신의 생명을 자신이 해하지 않고
그 주권을 주님께 맡긴
욥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