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몰아칠 때, 늘어진 버드나무는 부러지는 대신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빗물이 뿌리에 물웅덩이를 만들면 나무는 그 물을 빨아들이고 굳건하게 서 있습니다.
때로 인생의 폭풍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위협합니다. 암 판정을 받거나 실직할 때 또는 친구와 절교할 때, 우리는 종종 '나라고 왜 이런 일을 안 당하겠는가? 라고 말하기보다 '왜 내가 이런 일을 당할까?'라고 묻습니다. 폭풍 속에 있을 때는 어떻게 그 상황을 벗어날지 앞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바람과 비가 너무나 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더 강하시고, 모두 알고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의 요새가 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과 당신의 상황 안에서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그 힘을 이해하지 못할 수는 있지만, 그분이 모든 것을 다루고 계심을 믿을 수는 있습니다. 그분의 전능하심을 믿으십시오. 그분의 신실하심을 기대하며 바라보십시오. 그분이 당신을 붙들고 계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듯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로마서 8:26-17)
존 번연 (John Bunyan, 1628 - 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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