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에베소서 2장 13-16절에서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이 그들의 선행, 선한 생활, 모든 행실, 국적, 신앙 이전에 했던 모든 일이 아무런 쓸모 없으며,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행위, 특별히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교회 안에서 연합되었음을 깨달은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이 사람들이 하나가 되었던 방법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보혈'을 대가로 치르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갔으며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믿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가족이 될 수 없으며 이 연합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이 때문에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엡 2:18). 히브리서 10장 19절도 동일한 것을 가르칩니다. 우리가 아버지께 나아가는 것은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함으로, 그분이 우리와 우리 죄를 위해 피를 흘리셨으며,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고후 5:21) 것을 믿을 때만 이루어집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2장을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계속해서 하나가 되라고 권면을 받는 사람들은 이 모든 결과로서 이제 동일한 시민이며, 하나님의 권속이며,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었습니다.' 이것이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가르침이며 교리가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 터 위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거주지'가 되었습니다.
- 마틴 로이드 존스 (Martyn Lloyd-Jones)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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